흙놀이터 수선686 계절이 이리 바뀌네. 감 수확을 끝내고, 그동안 밀린 집안일과 밀린 용무를 며칠간 보고 나니 계절이 바뀐다. 가을이 언제 지나갔는가... 곧 이 매실밭에서 매일매일을 보내야 하는 일들이 눈앞에 밟힌다. 2018. 11. 13. 녹차 꽃과 나비, 벌들. 지금 녹차 꽃이 피고 지고 하고 있다. 꿀 먹는 곤충들에겐 먹이가 귀한 철이라 그런지 차나무 꽃이 피면 농장에 벌들 나는 소리가 요란하다. 벌, 네발나비, 큰멋쟁이나비, 박가시나방이 주고객이다. 십년 전 사진이다. 그때는 사진을 제법 잘(?) 찍었다. EOS1000D를 독학해가며 나름 애썼다. .. 2018. 11. 9. 은행의 올 마지막 모습이 곱다. 12년 전 남편의 귀농을 함께 하기로 함을 기념하여 ㅅㅣㅁ은 은행나무이다. 오늘 보니 올해 마지막 모습 같다. 노란단풍이 정점에 달하면 하루만에 우수수~~~ 낙엽이 다 진다. 2018. 11. 8. 호시탄다, 얌생이 덕에. 감 수확 마무리를 뒤로 미루고 어제 오늘 이틀은 볏짚단을 농장으로 옮겼다. 모레 비가 온다고 하여 미룰 수 없는 일이라. 이틀동안 땡볕에서 힘 좀 썼다. 추수가 끝나 벼 밑둥치로 울퉁불퉁한 논바닥을 라보가 달리니 덜커덩 덜커덩~ 남편이 날 보고 "호시탄다"고 한다. 도시생활만 한 나.. 2018. 11. 7.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