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놀이터 수선686 푸른 남고. 지난 가을에 염소들이 이파리를 다 뜯어 먹어서인지. 대부분의 나무가 꽃이 별로 없더니 매실도 별로 없다. 매실이 적게 달린 나무의 알은 엄청 크고 청매같이 푸르다. 키워야 할 열매가 적다 보니 양분이 잎사귀에 다 간 듯. 잎이 무성하기 그지없다. 매실들이 무성한 잎사귀 아래에 숨고,.. 2018. 6. 22. 매실이 크면 커서 걱정. 작년에는 남고가 알이 잘아서 주문받은 '왕특'량을 채우지 못해 낭패를 보았다. 급하게 단골구매자들께 양해를 구하고 '특'으로 보냈다. 올해는 '왕왕' 크기가 쏟아져 나온다. 이건 또 무슨 낭패람! 황매로 판매하는 남고는 장아찌용 청매만큼 크지 않는 품종이다. 게다가 모양이 둥글어서.. 2018. 6. 22. 남고의 붉은 색. 뜨거운 유월의 햇살을 품은 남고. 저 붉은 색이 얼마나 곱고 매혹적인지! 2018. 6. 21. 황매와 치자꽃. 청매 수확이 끝나고 남고가 익어갈 때 쯤이면 치자꽃이 핀다. 치자꽃 향기가 매실 수확으로 지칠대로 지친 심신에 탄산수 같다. 해마다 벌레가 치자 잎을 깡그리 먹어 치워서 이파리가 제대로 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러니 꽃을 보는 경우도 드물었는데 올해는 벌레가 없다? 개미농부.. 2018. 6. 18.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