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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686

개미농부와 깜. 요즘 매실밭에서 일할 때 깜을 데리고 다니니 개미농부와 깜이 단짝이다. 작년 가을에 파종한 헤어리베치가 겨울에 강추위로 3월까지도 존재감을 못 나타내더니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올라가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서 풀숲을 이룬다. 비 오고 나면 고온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더.. 2018. 4. 27.
매실 접붙히기 올해는 돋보기를 쓰지 않으면 접붙히기가 힘이 들어 내년부터 봄행사로 접붙히기는 그만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수분수로 앵숙 25개를 접을 붙혔는데 100% 성공! 신이 나서 자랑하는데 베짱이 농부는 별~ 반응이 없어 셀프로 자랑질을 한다. 주인님! 외로워 죽겠어요~ 장가 좀 보내주세요. .. 2018. 4. 26.
순치기 매화가 지고 새가지 순이 나오기 시작하면 다시 바빠진다. 순치기 하느라고. 매실밭 전체를 돌려면 여러날 걸린다. 요 며칠 낮기온이 초여름 같아서 나무 그늘 아래라 해도 땀이 나더라. 지루한 작업이라 깜을 데리고 다녔는데 요 녀석도 더워서 헉헉거린다. 이리 야무지게 순치기 하면 .. 2018. 4. 23.
각시붓꽃 오랫만에 꽃 사진을 찍었다. 개나리 밑 구석진 곳에 각시붓꽃이 있다. 매년 피는 것은 보지만 한창 바쁠 때라 들여다 보게 되지 않는데 올해는 그 옆을 지나가면서 꽃이 피었나 싶어 그 쪽을 향해 흘낏 눈을 주었다가 와우! 어쩜 저런 색이!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서 바라.. 2018.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