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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농부의 등.

by 베짱이농부 2021. 5. 8.

오늘은 여기도 대기질이 최악이다.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은 처음인 듯 싶다.

어버이날 자축으로 오늘은 집에서 쉰다.

덕분에 참으로 오랜만에 에 블로그에

글을 올려본다.

올해는 개화가 빨라서 착과율이 저조할 줄 알았는데

열려도 너무 많이 열렸다.

대신 알이 잘다.

큰 매실만 원하는 소비자들 요구에 맞추려면

꽤나 애 먹겠다.

자연이 주는대로 감사히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조롱조롱 매달린 매실들.

농부의 땀방울과 맞바꿀 아이들이다.

 

꽃이 일찍 피어서 수확도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수확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농부의 등이 무거워보인다.

 

매실밭 한 가운데 있는 터.

아직은 평화롭다.

ㄱㅔ으른 자귀나무는 이제사 잎을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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