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벌초준비로 바쁘다.
잔디 깎기전에 차나무 전정부터 해야 해서
산소 주변 차나무 전정을 하다가 개미농부가 말벌 공격을 받았다.
산소에서 컨테이너까지 죽으라고 뛰었는데
따라오는 말벌들한테 4군데나 쏘였다.
하던 일 중단하고 곧바로 읍내 병원으로 직행.
주사 3방 맞고, 의사가 링게르 맞으면서 관찰해야한다는 걸
이상 있으면 곧장 병원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다.
쏘인 곳은 땡땡하니 붓고
목이 편도염 같이 삼키기 힘든단다.(인두가 붓음)
다행이 말벌들의 독성이 약했나보다.
큰 일 생기지 않고 지나가는 걸 보니.
어제 말벌집을 처치하였다.
킬라(유성.-수성을 효과 없단다.) 한통으로 제압하고.
벌초 준비 작업이 일주일은 걸린다.
미리 잔디길 주변 차나무 전정하고
잔디도 기계로 힘든 곳은 예치기로 미리 깎아놓고.
개미농부가 올해는 대박나게 할거라고
야심차게 밭 만들고 모종심고 순치기하고 지극 정성으로 키운 수박들.
속은 따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
일단 냉장고에 다 보관을 했는데...
햐~~ 요게 이렇게 맛 있을 수가!
예치기 돌리고 난 후 갈증 해소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한손에 쥐고 숟가락으로 긁어 먹으니 딱이다.
물도 많고 당도도 좋고 먹기 좋고.
수박농사 대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