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따 줄 아지메들(평균 나이 70세 쯤.)을 읍에서 차로 모시고 농장으로 가는 길에
차안에서 아지메들끼리 주고 받는 말.
길가 밭에 있는 참깨를 보고.
아지메 1. "야, 그 깨 참 좋다. 너실너실하니..."
아지메 2. " 깨는 칭찬하는게 아니라요~"
아지메 3. " 그래 맞다. 사람 속이는게 저거니라. 섶에 들어가봐야 안다. "
아지메 4. " 묵을꺼 다 처묵고 자빠지니라, 저게."
나. ???
저녁에 개미농부한테 묻었다. "너실너실이 뭐고? 섶은 뭐고?"
촌사람 되려면 아직 멀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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