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라는 걸 처음 접했을 때
잡초하고 씨름하느라고 고생 쫌 했다.
땀나고 지루한 걸 꾹꾹 참으면서 (거의 극기 수준!)
뽑고 나면 며칠 뒤에 "날 좀 보소~" 이다.
뽑고 뽑고 또 뽑아도
박멸되지 않는 잡초에 좌절감 마저 들더라.
이젠, 풀하고 씨름 하지 않는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아니까.
잡초가 침범하면 곤란한 나의 영역에 들어온 놈들만 뽑는다.
오랜만에,
아니, 긴~ 낯설고 불편했던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행복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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