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배나무에 매미가...

by 베짱이농부 2011. 7. 30.

 

 

장마 끝나고 개미와 베짱이는

하루가 다르게, 겁나게 자라는

잡초들하고 노느라고 땀 삐질삐질 흘리고 있다.

 

오늘

배나무 옆을 지나는데

어,  배나무가지들이.....

작대기로 가지를 치니

매미가 그야말로 메뚜기떼 같이 날아 나온다.

매미는 처음이니

우리 놀이터에 불청객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현재 불청객들만으로도 벅찬데......

일단은 막대기로 가지를 쳐서 쫓아내었는데

다시 안 온다는 보장이 없으니 두고 볼 일.

 

 매미들이 배나무 수액을 빨아먹은 흔적.

 

막대기에 놀래서 도망가다가 그물을 못빠져 나오고 있는 매미.

다른 놈들은 잘도 빠져 나가더만...

 

새를 쫓기 위해 쳐 놓은 그물이니

매미한테는 당연히 무용지물.

 

배나무속에서 날아 나오는 매미떼를 보니

올해는 맛있는 배 먹기 글렀다 싶다.

 

'흙놀이터 수선 > 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초작업  (0) 2011.08.13
아침사우나와 달개비.  (0) 2011.08.05
함양 용추계곡.  (0) 2011.07.19
외래어???  (0) 2011.07.14
일상으로 돌아오다.  (0)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