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이라고 하더니
올해 매실 농사가 그러했다.
한 고비를 넘기면 또 다른 고비가 생기고...
문제의 출발은 지난 겨울의 강추위에서 시작되었다.
겨울의 강추위로 꽃이 늦게 피었고 따라서 과실이 여무는 시기도 늦어졌고
게다가 장마는 일찍 왔고.
기상청 예보는 번번히!!!
수확할 날을 놓치게 하거나
비를 쫄쫄 맞아가면서 수확하게 하고.
우여곡절 끝에
빗속에서 마지막 수확을 마쳤다.
매실은 이미 너무 익어 있었다.
올해같은 해가 다시 온다면?
오 마이 갓!
농부의 푸념은 이쯤해서 접고,
올해 저희집 매실을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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