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이 거금 2만5천을 주고 천리향 한 그루를 사왔다.
집을 지으면 마당에 천리향을 심고 싶다고
내가 말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갓집에 내려와 있는
손녀들과 할머니나무 심기
놀이를 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큰 손녀의
붓 잡은 손에서 마음이 전해진다.
작은 손녀는 쪼그리고 앉아서
언니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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