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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꼬랑꼬랑 꼬랑내

by 베짱이농부 2018. 12. 1.



꼬랑꼬랑 꼬랑내


쉴 새 없이

걷고 뛰고

공도 뻥 차고 나면


꼼꼼한 땀이

발가락 사이사이

새까만 때가 되어

꼬랑꼬랑 꼬랑내

풍기며 말하지


제발

코 잡고 얼굴 찡그리며

으 꼬랑내 그러지 마


너!

나처럼 열심히 일해 봤어?


            - 구옥순(1957~ )


2018년 11월 29일자 신문 <가슴으로 읽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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