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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거름하는 날.

by 베짱이농부 2016. 12. 12.

 

어제 매실밭에 거름을 했다.

장정 둘 데리고 했는데

개미농부는 밤새 끙끙 앓는다.

 

어제 새벽 온도가 영하 5도까지 내려가 

이른 아침 농장은 한겨울 추위였다.

다행히 낮에는 날이 많이 풀리고

경사진 매실밭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니

땀이 뻘뻘...... 

껴입었던 옷들을 하나 둘씩 벗어야 했다.

 

 

서리가 하얗게 앉은 헤어리베치.

 

잎이 떨어지고 나서 날이 따뜻하다보니

봄이 오는 걸로 착각하는 듯.

아직 겨울이 시작도 안 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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