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번 심어볼래?"
">.< ...... 예전에 심었다가 실패했잖아.
약 안치고는 벌레땜에 안되던데 괜한 일 하지 말지."
시큰둥한 내 반응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조르는(?) 개미농부.
김장할 정도로 짓기엔 기술도 의지도 부족하니
그냥 배추쌈용으로 딱 열포기만.
며칠전부터 어린 배추잎이 갈가먹히고 있다!
처음에는 귀뚜라미 짓인가 했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범인은 달팽이.
어디 보자~ 여기 있나?
요기는?
요놈들!
새끼 달팽이들.
완전 퇴치시켜야 한다니
당분간 매일 달팽이 잡기를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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