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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눈... 낭만과 현실.

by 베짱이농부 2013. 1. 4.

 

폭설과 한파, 그리고 감기로

수일만에 농장을 찾았더니

마을에서 농장으로 가는 길에 쌓인 눈이 그대로다.

할매들도 회관에서 꼼짝 안하고 있으니

고라니 발자국만 찍혀있다.

 

개미농부, 다음엔 눈오면 삽 들고  

바로 시골로 달려오겠단다.

 

         

현실.

 

차가 갈 수 없어서

걸어서.

이 눈이 언제 녹을까?

산그늘이 빨리 내리는 구역이긴 하나

눈 온지가 언젠데... 이 남쪽 땅에서......

기상청 예보를 보면

겨우내내 잔설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일은 언제 하지?  

 

 

                                                            낭만.

 

현실은 갑갑해도

농장에서 이 풍경을 보고

와우~!

 

눈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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