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으로 키운 농산물을 먹는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요즘 품종들은 개량품종이라 병해충에 아주 약하다.
농약 안 치고 키운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어느날.
"올해 배추 한번 심어볼래? ....약 안치고"
배추로 쌈 먹을 요량으로 조금 심으려고 했는데
종묘사 주인인 후배가 넉넉하게 주는 바람에 30포기를 심었다.
배추가 잘되면 김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ㅋㅋ
그리고 우리 얘기에
"잡으면 됩니다." 물론 배추벌레 얘기다
배추는 특히 벌레가 많고 싹이 날 때부터 벌레가 붙는단다.
그래서 배추벌레 퇴치용으로 자연농약을 만들었다.
어떻게?
가만히 생각해보니,
은행잎은 벌레가 안먹지 않는가!
은행잎에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성분이 있는게 분명하다.(우리의 확신!)
살균작용이 있는 마늘도 좀 넣고
믹서기로 갈았다.
다음날 밭에 가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하룻밤사이에 벌레짓인지 짐승짓인지....
배추벌레는 눈에 안띄이거만.
준비해간 은행잎.마늘 용액을 뿌려 주었다.
효과를 두고 볼 일이지만
결과가 무척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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