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찮다!

딸!

오늘은 아빠가 엄마에 대하여

폭로를 쬐끔 할란다

비탈진 자두밭에 부추(정구지)를 심어놓고

실오라기 같은 부추를 여름내 쳐다보고 지심과 전쟁을 하더니

몇일전에 돌담을 쌓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제 할끼라고

한마디로 낑낑거리드니 허리아파 몸져누우셨다 (한마디로 기가 찮다)

그리고

아빠가 고안한 낫을 사달라고 하여

마춤으로 하나 사줬는데 농부폼은 다~젠다 ㅋㅋㅋ

아빠 이야기 한번 들어봐라

너한테 깻잎조림하여 보낼때 

깻잎을 따다가 들기름 짜는 들깨는 왜 안심느냐고 한다

(깻잎따는 들깨와 기름짜는 들깨가 틀린것으로 안다 너 엄마는 기~가 찰노릇이다)

그리고

봄에는 매실나무 하고 매화나무가 틀린다고

매화나무를 심자고한다

엄마왈

매실나무는 매실이열리고

매화나무는 매실이 안열리고 매화꽃만 핀단다 (아빠 배꼽빠지는줄 알았다)

언자~ 베짱이농부

농부는 뻬고 베짱이만 하라고 놀린다

아파트에서 본 고성들판

낮에는 더워도...

가을이란다

위생관리 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