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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드디어 씨뿌리고...

by 베짱이농부 2009. 2. 21.

 

봄이 오는 속도가 빠르니 농부의 손길도 바빠집니다.

베짱이농부 카메라놀이만 하는건 아닙니다~ ㅎ

 

작년 가을에 도라지를 다 캐어서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겨울내내 야금야금 꺼내먹고

작은 뿌리는 며칠전에 다시 심었습니다.

 

 

개미농부가 일명 불량농부인지라. 이리 심는게 맞는지 ???

도라지 심는 걸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 베짱이농부.

긴가민가하면서 개미농부 시키는대로 했슴다.  

 

근데 오늘 보니 뉘신지 다녀간 흔적을 남겼네요.

산토끼는 아니고 너구리? 노루?

밟지말라고 울타리를 쳤건만, 사람한테만 통하지 갸~들한테는 안통했네요.

 

 감자 심으려고 이랑을 만들었습니다.

시엄니께서 거름을 듬뿍하여 이랑을 만들어서 비를 한번 맞히고 심으면 좋다고 하시네요.

내일 비가 온다니께. 기대해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이랑을 길게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해보니 재미있더라고요.  찬거리로도 그만이구요.

 

여긴 울 채소밭.

어제 부추씨 뿌리고, 적치커리 .... 

셀러리씨도 뿌렸습니다.

앞으로 무엇이 더 뿌려질지.....

작년에 셀러리는 딱 두개 올라왔고 그것도 키가 손가락 만큼 자랐음!

노지에서는 안되는 작물인듯 한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개미농부가 올해 또 뿌려보자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린 좀 불량농부인듯~ ㅋ 

 

놀이터 도로 보수공사중인 개미농부.

 

머위가 올라오고 있슴다.

며칠 후면 쌉쓰럼한 머위나물을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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