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 수확은 전쟁을 치루는 것 같다.
기상청의 중기예보를 보고 올해는 날씨가 좋겠다 싶었는데
웬걸....
잡아 놓은 일정의 2~3일 앞에 해가 우산으로 바뀐다.
기상청 예보가 "제발!" 빗나기를 바라면서
예정된 날 새벽까지 기상청 홈피를 바라본다.
청매 수확의 황금기인 6월 10,11,12일 삼일 내리 비가 왔다.
인부 수확은 당연히 연기되고.
그 몫이 13, 14, 15일 이루어졌다.
어제 아지메들과 청매 수확을 끝냈다.
이젠 남은 몇 그루와 황매 수확이 남았다.
6일 매실 따기 체험에 나선 두 손녀.
두 꼬맹이도 땀을 뻘뻘.
물을 벌컥벌컥.
할머니!
헉..헉...
어제 마지막 구역에서 수확하는 모습.
나에겐 수호천사같은 분들.
내년에 또 보자
튼실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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