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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청매 수확을 마치고...

by 베짱이농부 2018. 6. 16.

청매 수확은 전쟁을 치루는 것 같다.

기상청의 중기예보를 보고 올해는 날씨가 좋겠다 싶었는데

웬걸....

잡아 놓은 일정의 2~3일 앞에 해가 우산으로 바뀐다.

기상청 예보가 "제발!" 빗나기를  바라면서

예정된 날 새벽까지 기상청 홈피를 바라본다. 

 

청매 수확의 황금기인 6월 10,11,12일 삼일 내리 비가 왔다.

인부 수확은 당연히 연기되고.

그 몫이 13, 14, 15일 이루어졌다.

 

어제 아지메들과 청매 수확을 끝냈다.

이젠 남은 몇 그루와  황매 수확이 남았다.

 

6일 매실 따기 체험에 나선 두 손녀.

 

 

두 꼬맹이도 땀을 뻘뻘.

물을 벌컥벌컥.

할머니!

헉..헉...

 

 

어제 마지막 구역에서 수확하는 모습.

 

나에겐 수호천사같은 분들.

 

 

내년에 또 보자

튼실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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