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제피(초피)열매 따야겠네~

by 베짱이농부 2010. 10. 1.

고사리 베다가,

"아이구야,  제피열매 다 떨어질라, 얼릉 제피 따러가자"

엄니도 드려야하고 동서도 줘야하고.

부리나케 산속으로 달려갔다.

 

 

요~ 이뿐거.

  

 제피열매 딴다고 서 있으면 숲 모기한테 여러방 쏘이고 (엄청 가려워~)

제피 가시한테 몇차례 찔린다.

가시에 찔리면 은근히 아프다. 우리하게 욱신욱신~

 

 

제피열매는 잘 말려서 씨와 껍질을 분리한다.

 

 씨는 버리고 껍질만 가루로 빻아서 향신료로 사용한다.

여기 남해안 지역은 장어국을 잘 끓여 먹기 땜에

제피가루가 장어의 비린내를 가시게 하는 필수양념이다.

젓갈에 넣어도 좋고. 

 

 

 

'흙놀이터 수선 > 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들이 채소값 비싼 줄 아나?  (0) 2010.10.05
땅콩 거두고 배 따고.  (0) 2010.10.04
메리골드  (0) 2010.09.30
고사리 베다.  (0) 2010.09.28
꽃무릇 (석산)  (0)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