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같이 더울 때 입맛도 없고 가스불 앞에 서면 덥고 땀 흐르니 하기 싫고....
요럴 땐 머위장아찌가 날 살려준다.
새콤하면서 머위의 쌉쓰럼한 맛이 입맛을 돋구어준다.
머위이파리 한장으로 밥 여러숟가락 해결한다.
6월 중순에 머위 줄기가 실하고 이파리는 연하면서 큼직할 때 따서
시이모님께서 가르쳐준대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만드는 법]
절임물 - 매실엑기스 2 : 진간장 1 (시이모님의 레시피이다.)
우와~ 매실엑기스가 들어가는 양이 장난이 아니다.
매실농장을 하니 다행이지~ ^.^
너무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괜찮다.
개미농부는 달다고 하여 땡초를 추가로 넉넉하게 넣었더니 칼칼하니 좋다.
머위는 줄기와 잎을 분리해서 따로 데친다.
줄기는 살짝 데쳐야(넣었다가 바로 건져내는 정도) 아삭하고
이파리는 좀 매 데친다.
데친 후 껍질을 벗긴다.
한번씩 꺼내 먹을 만큼씩 실로 묶는다. 그래야 꺼낼때 엉키지 않아서 좋다.
용기에 줄기는 빙둘러 넣고 가운데에 이파리를 넣고.
절임물을 팔팔 끓여서 뜨거운 채로 붓는다.
눌림돌로 눌려 놓는다.
이틀 후에 다시 끓인 후 식혀서 붓는다.
이틀 후 한번 더 끓인 후 식혀서 붓고 냉장고에 넣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