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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농부의 요리

유자차 만들기.

by 베짱이농부 2009. 11. 11.

감나무 밭에 수령이 제법되는 유자나무가 한그루있다.

올해도 노오란 유자가 주렁주렁 열렸다.

딸한테 유자차를 만들어 보내려고

적당하게 익은 것만 골라 땄다.

 

  유자는 너무 익은 것은 과즙이 적다

 싱싱하고 울퉁불퉁한 것이 향기가 좋다.

 

유자를 잘 씻어서 물기를 말린다. 

 

 유자를 절반으로 쪼갠 후 씨앗을 빼낸다.

(유자 씨가 들어가면 쓴맛이 납니다.)

 

곱게 고르게 채썰기를 한 다음

채썰어놓은  유자 1kg에 설탕 1kg(1:1비율)를 넣어서 잘 버무려 놓는다.

2~3일 동안 2~3회 잘 저어준다.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완전 밀봉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만들어서 보름 정도면 맛있는 유자차를 먹을 수 있다.

 

유자는 비타민 C가 많다.

그래서인지

유자 만진 손이 무척 매끄럽더라. 

그 이후로 개미농부는 유자 몇개를 냉장고에 두고

세수한 후  유자 한조각으로

얼굴에도 바르고 손에도 바르고 한다.

감 따느라고 거칠어지고 까뭇하게 그을린

얼굴과 손이 매끄럽고, 뽀얘지는 것 같고

게다가 향기는 또 얼마나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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