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가뭄속에서....

by 베짱이농부 2009. 4. 13.

 

4월 들어서 가뭄이 심한데 비소식이 없어서 애가 탑니다. 

제 기억으론 작년 5월부터 비가 적게 와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놀이터에 와서 처음으로 꽃을 피우는 녀석들입니다.

  

 애기사과꽃

 

 

모과꽃

3년전에 1년생으로 개미농부가 심은 나무들이지요.

.

 

그나 저나 비가 좀 안올까요?

 

 

 

 올 봄에 경사면에 삭막함과 토양유실을 해결할 목적으로 꽃잔디를 심었는데

너무 가물어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말라 죽을 것 같기에

시골집에서 물을 싣고 와서 물을 주고 있습니다. 낑 낑 .....

 

 불쌍한 우리 차나무.

꽃샘추위로 얼었는데다가 가물어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혹독한 환경속에서 사는 녀석은 살고

죽는 녀석은 죽고.

자연이 하는 일을 사람의 힘으로 무엇을 어찌하리오.

 

 

 

 

 

'흙놀이터 수선 > 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그러운 초록속에서...  (0) 2009.04.16
살그머니 - 강은교  (0) 2009.04.14
배꽃피고 두릅따고.  (0) 2009.04.08
달래먹고.   (0) 2009.04.04
엄나무와 제피 새순  (0) 2009.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