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서 가뭄이 심한데 비소식이 없어서 애가 탑니다.
제 기억으론 작년 5월부터 비가 적게 와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가뭄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놀이터에 와서 처음으로 꽃을 피우는 녀석들입니다.
애기사과꽃
모과꽃
3년전에 1년생으로 개미농부가 심은 나무들이지요.
.
그나 저나 비가 좀 안올까요?
올 봄에 경사면에 삭막함과 토양유실을 해결할 목적으로 꽃잔디를 심었는데
너무 가물어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말라 죽을 것 같기에
시골집에서 물을 싣고 와서 물을 주고 있습니다. 낑 낑 .....
불쌍한 우리 차나무.
꽃샘추위로 얼었는데다가 가물어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혹독한 환경속에서 사는 녀석은 살고
죽는 녀석은 죽고.
자연이 하는 일을 사람의 힘으로 무엇을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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