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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매실나무 가지치기하다가...

by 베짱이농부 2008. 12. 15.

 

 

 오늘은 하늘이 참으로 청명합니다.

지난 며칠간 겨울답지않는 따뜻한 날씨로 하늘이 부유스름했지요. 

개미농부는 차나무 파종을 마치고 매실나무 가지치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가지끝에 맺힌 꽃눈이 벌써 봉긋하네요.

이러다 너무 일찍 개화하여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지나 않으련지

슬그머니 걱정이 됩니다.

 

 

 

가지치기를 하다보니 새집이 있더군요

근데

건축자재가 지푸라기가 아니고 가느다란 비닐끈이네요.

새들도 시대에 따라서 자재을 바꾸었나봅니다.   

 

 

 베짱이 농부도 가지치기(?) 솜씨를 뽐내 보았습니다.

매실나무는 감히 넘어다보지 못하니... 

놀이터 길가에 있어서 개미농부로부터

구박(매년 새순이 잘려나감)을 받아서 몽땅해진 소나무로 찜!

작업들어가기 전 모습

 

 

작업 후 모습.

폼이 좀 나지요?  *^^*

 

 

옛날에 우리 어머니들은 전 부칠때

맛깔스런 노오란 색을 내기 위해 치자를 종종 사용했었는데

요즘은 가정에서 음식색소로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지요.

치자를 따지 않고 그냥 두는데

요즘 곁을 지나칠 때마다  

색깔이 하도 고와서 눈길이 계속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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