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장맛비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꽃이 워낙 일찍 피어서
매실 수확적기도 5일 정도 빨랐다.
남고을 마지막으로 23일 매실을 끝냈다.
6월 2일부터 시작하여 6월 23일까지
20일간 전쟁을 치루었는데,
지난 십년동안 우리 매실을 책임지고
따주던 아지메들이 올해는 고령으로 인한
건강과 체력문제로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여
수확방법을 바꾸었다.
시골에 일해줄 사람도 없고
인건비도 감당할 수 없고 하여.
직거래는 손으로 따서 보내고
나무마다 돌면서 크고 튼실한 매실만
골라서 따는 것이 만만찮다.
시장용은 수확기계로 털었다.
처음 시도한 방법이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개미농부가 고생을 어마무시하게 했다.
한달새 체중이 5 kg 빠졌다.
23일 수확 종료하고
물품 정리 다 마치고
세레모니.
근 한달간 묶여있던 깜도 해방.
매실밭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우리가 언제 땀을 비오듯이 흘렸느냐는 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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