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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1구역 중간길 보수.

by 베짱이농부 2019. 4. 28.

2011년 2월에 만든 1구역 중간 작업로가

그동안 조금씩 허물어지고 흙이 쓸려 내려가고 하여

폭이 좁아져 라보가 다니기 아쓸아쓸하여서

이번에 길 폭을 넗혔다.

9년전 둘이서 삽과 괭이로 작업로를 만들었던

기억이 새로워서 사진을 찾아 올려본다.


2011년 모습.



이때만 해도 둘 다 힘이 좋았다.^^

2월이라 풍경이 삭막하다.


이때 차나무를 심어서 울타리를

만들었으면 이번 일은 안 해도 되었을 듯.

그때  그 생각을 왜 못했는지...


늦었지만 작년에 차나무 파종을 했는데

풀관리를 제대로 못하니

어린 싹이 크질 못하고

예취기에 풀과 함께  날라가버리길 일쑤다.


올해 작업 모습.

제일 먼저

아랫쪽으로 흙이 쓸려 내려가지 못하게

작대기로 턱 만들기.



턱 만드는 요령은

지난 겨울 전정때 잘란 도장지 중 굵고 긴 가지를 이용

가지를 그냥 쌓으면 흘려 내려가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지주대를 꽂아서 교차지게 놓는다.


흙을 파서 갖다 붓고.


발로 다지고


삽으로 두드리고



시원하게 뚫린 대로.

ㄹㅏ보가 쌩쌩 달려도 되것다.


근데...

위아래 경사가 더 가파라져서

오르락 내리락 할 생각하니

한숨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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