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푸른 남고.

by 베짱이농부 2018. 6. 22.

지난 가을에

염소들이 이파리를 다 뜯어 먹어서인지. 

 

대부분의 나무가 꽃이 별로 없더니 

매실도 별로 없다.

 

매실이 적게 달린 나무의 알은

엄청 크고 청매같이 푸르다.

 

키워야 할 열매가 적다 보니

양분이 잎사귀에 다 간 듯.

잎이 무성하기 그지없다.

 

매실들이 무성한 잎사귀

아래에 숨고, 속에 숨고.

죄다 푸르다.

 

착과률이 평년작인 나무는

예년과 같이 남고의 개성을 잔뜩 품었고.

 

 

 

또 하나 올해 특징.

달팽이가 유난히 많다.

 

'흙놀이터 수선 > 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블랑 아래 동네에도 폭염!  (0) 2018.08.23
황매 수확을 마치고.  (0) 2018.06.23
매실이 크면 커서 걱정.  (0) 2018.06.22
남고의 붉은 색.  (0) 2018.06.21
황매와 치자꽃.  (0)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