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 수확 끝머리에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덕분에 비 맞아가면서 매실따는 일은 겪지 않았다.
5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6월 내내
수확준비에, 따고 팔고 하느라고
지친 심신에 휴식을 취해 보려고 하니
감기가 찾아왔다.
쉬는게 쉬는게 아니다.
감기로 며칠 끙끙거리고 일어나니
장마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이래저래 집안에서 꼼짝마라 이다.
매실 끝내고 나면
영화도 보러 가고
도시구경도 나가고
배낭매고 한 열시간 뱅기 타고 나가려고
했건만...
고추찌짐이라도 부쳐 먹자!
찌짐이 어마하다.
우짠다고 이리 많이~ ^^
딸이 케익 같이 쌓아놓고 먹는다고 부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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