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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개미농부의 땀에서 염분섭취하는 나비.

by 베짱이농부 2015. 8. 16.

지난주부터 새벽운동(?)을 시작했다.

늘 그렇듯 풀은 나고 나고 또 나고 한다. 

봄부터 계속 게으름을 피우고 오다가

이맘때가 되면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다.

풀들이 씨를 품었기 때문이다.

씨를 퍼뜨리기 전에 손을 봐야지. 

 

 

새벽 동이 틀 무렵부터 매기시작하여 9시쯤 되면 땡볕이 되어

더위에 지치고 허리가 아파 지치고 단순노동에 지친다.

아픈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면

요즘 나비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잠시 쉬는 사이 벗어놓은 개미농부 모자(땀에 쩌린)에

나비가 개미농부 땀에서 열심히 염분 섭취를 하고 있다.

네발나비는 경계심이 덜하여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아서

사진찍기가 수월하다. 

 

날개를 접은 모습

 

날개를 활짝 편 모습.

 

 

얘는 땀수건에.

가까이 다가가니 경계심이 심한 놈인지

날아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앉는다.

농장에서 처음 보는 나비이다.

 

 

붓들레아에서 꿀을 빨고 있는  암끝검은표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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