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는 농장식구들이 생겼다.
깜에 얌생이들에.
갸들 먹이주고 똥 치우고 춥지 않을까 살펴봐주고 등등...일이 많다.
염소들이 녹차잎을 너무 좋아한다.
댓잎, 솔잎보다도 더 .
오전 전정을 마치고 점심 먹으러 내려올 때
차나무 울타리에서 삐죽 솟아올라온 가지들을 잘라서
한움큼 쥐고 내려오면 우르르 몰려든다.
겁많기도 유명한 놈들인데.
추워지기 전에 성목 전정은 끝내자고 11월 말부터 시작했거만
다 못하고 강추위을 만났다.
한뼘 볕이 우리에게 주는 따뜻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중참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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