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꽃잔디와 보리수 꽃이 한창인데
온갖 나비들이 날아든다.
나비들은 경계심이 많아서 가까이 가기가 참 어렵다.
특히 호랑나비, 제비나비 같이 큰 나비들은
경계심이 더 심하다.
내가 살금 한걸음 다가가면 나비는 어김없이 한걸음 뒤로 물려나고.
나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는데
그 일정한 거리를 줄 일 수가 없네.
그리고 쉼없이 팔랑거리니...
디카의 확대기능과 운을 기대하면서 카메라를 눈에 대고 대기자세.
아이고~ 팔에 쥐나고 눈에 쥐난다. >.<
호랑나비
제비나비
갈구리나비(수컷)
앞날개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러져 있어서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단다.
우리 농장에서 오늘 처음 보았다.
배추흰나비가 사랑놀이 중.
야들은 일생일대 제일 중요한 과업중이라 내가 가까이 다가가도 어쩔수가 없는 모양이다.
덕분에 나는 근사한 근접사진을 얻었다.
짝짓기중일 때가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니
무사히 일 치루어 2세 번식에 성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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