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때가 있듯이
특히 농사는 더욱 그렇다.
그 '때'를 놓치면 몇배 더 힘을 들이거나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본격적인 장맛비 오기 전에
어린 매실 나무들이 잡초에 파묻히지 않게
손을 보는데,
갑자기 푸더덕~ 까투리 한마리가 날아오른다.
나무밑에 짚을 다 깔아서 나무 아래 웬만큼 둘레는 풀이 없어 훤한데
여기는 짚이 적게 깔리다보니 풀이 나무 가까이까지 무성하다.
그래서 포식자들 눈에 안 띄는 안전한 장소가 된 모양이다.
우리 눈에도 안띄어야 했었는데......
아무쪼록 무사히 잘 부화하여
어미 뒤를 쫑쫑 따라 다니는 새끼들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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