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를 땄다.
조생종 두 그루는 팔월 말부터
매일 4~5개씩 따 먹었더니 벌써 다 없어졌고
신고 네 그루를 오늘 다 땄더니 네 광주리가 되었다.
개미농부가 배한테 미안하단다.
봄에 봉지 씌운 일 밖에 없는데......
봉지를 벗기니 명품 배가 나왔다.
배가 커지면서 봉지 옆구리가 터졌다.
그 틈을 타서 벌이 침을 놓았다.
벌이 침을 놓은 자리는 이렇게 된다.
봉지를 안 씌운 배는 하나같이 이렇게 되었다.
배, 포도는 봉지를 씌워서
해충의 피해를 막지만
무화과 같이 봉지를 못 씌우는 과일은
해충들이 내 먹을 걸 남겨 두면 억수로 운이 좋은 거다.
갸들이 다 먹고 나는 못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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