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포도를 수확했습니다.
포도 수확이라고 말하고 보니
듣는 사람들은
포도과수원쯤 하는 것으로 생각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드네요.
그래서....
우리 포도밭(? ㅋㅋㅋ)을 소개하려고
셀프타이머로 찍은 사진입니다.
개미농부는 저너머에서 예취기 작업중이라
사진찍어달라고 부를 수도 없고 하여
비탈진 언덕에다가 방향과 높이를 맞추어서 디카를 놓느라고
엎드려서 한참을 낑낑거렸지요. ㅎ
포도를 자급자족해보려고
캠벨 한그루, 거봉 한그루, 청포도 한그루가 있는데
그중에서 캠벨과 거봉이 처음으로 포도가 열려서
대단히 흐뭇합니다.
거봉은 좀 더 놔두기로 하고, 캠벨을 18송이 땄는데
그중에서 제일 폼나는 거.
봉지속에서 요만큼 자란 것도.
머루크기만 하군요.
개미농부는 농약을 안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거라고 연신 감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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