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를 캘 때 마다 땅속에서 보이는 머위의 색깔에 감탄하곤합니다.
오늘 캔 놈들 중에서 젤루 잘생긴 놈을 골라서
뽐내 봅니다.
머위의 앞모습
옆모습
뒷모습
정말 아름답지요?
요즘 시골에는 부지런하기만 하면 먹거리가 많지요.
냉이, 머위, 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머잖아 취나물도 눈에 띄일 겁니다.
시장에서 야채 사먹는 일은 거의 없지요.
저녁밥 먹고 나서
산에서 들에서 뜯고 캐고 한 것을 다듬고 있으면,
비록 손톱밑에 때가 안~ 끼어 있을 날이 없겠지만
채집으로 먹거리를 구한 고대 원시인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속에서
100%는 아니지만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에 흐뭇하지요.
아, 까만 메니큐어!
생각나네요.
작년 봄에 딸이 내 손톱밑을 보고
까만 메니큐 바르면 되겠다고 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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