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다시 시작하는 일상.

by 베짱이농부 2019. 11. 27.

나의 일상은

집안일과 농장일이다.

매실 수확을 끝내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시작된 집짓기와 이사준비.

그 와중에 진디기로 인해 1주일간 병원 입원과

무릎 인대 부상으로 한달 넘게 칩거.

그래도 입택을 무사히 하고

새 보금자리 정리하고

손님 치루고 하느라고

농장에 몇달만에 출근했다.


그사이 농장은 겨울을 맞이 하였고

큰 이벤트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농장의 여름 모습을 건너 뛰고

겨울 모습을 보니 

그사이 시간들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다.


매실나무는 낙엽이 다 지고

가을에 파종한 헤어리베치가 올라와서

겨울의 삭막함을 달래준다.


우리 은행나무의 고운 단풍을 보지 못했지만

수북히 쌓여 있는 낙엽들을 치우는 일로

농장일을 시작한다.

 

'흙놀이터 수선 > 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적으로 따뜻한 겨울.  (0) 2020.01.09
손녀와 나무심기  (0) 2019.12.13
자랑질  (0) 2019.11.26
집짓기 (8) - 이사  (0) 2019.11.18
집짓기(7) - 이사준비 청소  (0) 201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