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실밭에서 일할 때 깜을 데리고 다니니
개미농부와 깜이 단짝이다.
작년 가을에 파종한 헤어리베치가
겨울에 강추위로 3월까지도 존재감을 못 나타내더니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올라가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서 풀숲을 이룬다.
비 오고 나면 고온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더니
한낮은 여전히 초여름 같다.
사람도 덥고 개도 덥고...
"덥다. 쉬었다 하자."
오늘은 더 외로워보이네
"급 구합니다! 우리 깜 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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