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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벌초

by 베짱이농부 2017. 9. 6.

올해는 추석이 늦어서

벌초시기가 작년보다 늦기도 하고

요 며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여

예년에 비해 덜 고생하고

벌초를 마쳤다.

얼마나 다행인지.

8월 중순에 하면 새벽에 하는데

이번에는 저녁에 했다.

 

벌초하기 전에

농장내 녹차울타리, 개나리 울타리 전정하고

잔딧길 잔디 깎고 한 다음에

벌초를 한다.

한 8일 정도 걸린다.

 

개나리 울타리는 높아서 예취기로 쳐 올려야 하고

녹차 울타리는 전정기계로 한다.

가지치고 난 다음 치우는 것도 일이다.

 

할배가 깎고 지나가면

할매는 갈구리로 긁어 모아서 버리고.

길에 잔디 깎는데 이틀은 족히 걸린다. 

 

 

 

숨은 그림 찾기.

나, 어디 있으께?

 

휴~

다했다.

 

선선할 때 끝내자는 일념으로

8일 동안 어두어서 주변이 안 보일 때까지 했다. 

 

아이고~

매실밭에 저 풀들을 벨 일이 남았군!

얌생이들이 도움이 안되고

사고만 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