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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올해 첫 머위.

by 베짱이농부 2013. 3. 8.

며칠전 야생 머위밭을 둘려보니

기척이 없더니

오늘 보니 쏙쏙 올라와 있다.

평년보다는 10일 정도 늦고

엄청 추웠던 작년하고는 비슷하다.

 

머위를 캐기 시작하면

나의 일상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봄은 빠르다.

여기저기서 솟아나고 피고 틔우기 시작하면

갸들이 얼마나 빠르게 활동을 개시하는지 모른다. 

그러니 농부는 당연히 바쁠 수밖에.

 

겨울을 보내고 올라온 첫 머위를 다듬을 때는

어느 때보다 흙의 생명력이 강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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