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매실의 주 품종인 남고가
지금 흐드러지게 피었다.
예년 같으면 꽃이 다 떨어지고 없을 때인데
올해는 그만큼 늦었다.
몇년전에 어느 누구가
만개한 우리집 매화를 보고
팝콘 같다고 표현을 하더니
오늘 보니
온 사방에 터뜨러 놓은 팝콘 같다.
'뼈에 사무치는 추위가 아닌들 어찌 매화향기가 코를 찌르겠는가' 란 중국 시가 있듯
겨울추위가 유난했던 탓인지
매화향이 농부의 마음을 유난히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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