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있는 진달래가 며칠전에 피었습니다.
역시 좀 빠르네요.
매화꽃 지고 나면 필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울 부부는 이번 봄에 꽃 피는 걸 보고
작년이 이상했나? 올해가 이상하나??
고개를 갸우뚱~
옛날에는 봄꽃들이 피는 순서가 있고 시차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차도 없이 피니.
하여튼 기후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아이구나~ 1회용 컵 하나라도 덜 쓰는걸 실천해야지!
놀이터 산속에 핀 생강나무 꽃입니다.
생강나무에 얽힌 이야기.
작년에 산속에서 처음으로 생강나무 꽃을 발견하고
산수유인줄 알았지 뭡니까. ㅋ
둘이서 좋다고 신이 나서 몇 그루 파서 놀이터 아래에 심었지요.
산속에 있으니 봐주는 사람도 없고 큰 나무들 그늘땜에
꽃도 잘 피우지 못하고 한다고.
여름에 고모님들이 놀려 오셨기에 자랑을 했지요.
그런데 고모님들이 나무잎파리을 보시고
"이거, 산수유 아니다. 산수유는 잎이 안 이렇다."
그래서 열심히 나무책을 뒤적이였더니
생강나무이더군요. ㅋㅋㅋ
꽃은 비슷한데 잎는 영~ 딴판.
생강나무 잎은 가을에 노~랗게 물들어서
보기 좋다네요.
이렇게 해서 나무공부를 한답니다.
그런데, 며칠전 지난 겨울에 새로 낸 숲 길에서 처음 본 순간
또 산수유인줄 알았어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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