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농부 2020. 3. 6. 22:44

영감이 거금 2만5천을 주고 천리향 한 그루를 사왔다.

집을 지으면 마당에 천리향을 심고 싶다고

내가 말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갓집에 내려와 있는

손녀들과 할머니나무 심기

놀이를 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큰 손녀의

붓 잡은 손에서 마음이 전해진다.

작은 손녀는 쪼그리고 앉아서

언니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