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농부 2018. 4. 27. 08:21

요즘 매실밭에서 일할 때 깜을 데리고 다니니

개미농부와 깜이 단짝이다.

 

작년 가을에 파종한 헤어리베치가

겨울에 강추위로 3월까지도 존재감을 못 나타내더니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올라가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서 풀숲을 이룬다.

 

비 오고 나면 고온현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하더니

한낮은 여전히 초여름 같다.

사람도 덥고 개도 덥고...

 

"덥다. 쉬었다 하자."

 

오늘은 더 외로워보이네

 

"급 구합니다! 우리 깜 색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