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놀이터 수선/베짱이 농부의 귀농일기
봄을 재촉하는 비.
베짱이농부
2015. 2. 24. 09:03
비가 자주 온다.
봄 밭농사에 반가운 일이다.
매실가지에 조롱조롱 매달린 물방울에서
봄기운이 확 느껴진다.
겨울이 따뜻하여
꽃이 일찍 피면 어쩌나 걱정되었는데
필듯필듯하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매화가 너무 일찍 피면 매실은 흉년이다.
꽃은 일찍 봐서 즐거우나
아무리 따뜻하다고 해도 아직은 벌들이 활동하기 전이고
하루아침에 영하로 내려가기도 하니 냉해를 입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