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농부 2012. 9. 1. 09:47

 

볼라벤과 덴빈이 지나간 뒤,

 

장바구니 들고 장보러 나서는 개미농부.

 

울 고메밭.

바랭이에... 멧돼지까지 내려와서

파 뒤집어놓고 갔기에 포기했당!

고메줄기 묵을끼라고  잔뜩 기대했건만.

한번도 묵어보지도 못하고... ㅜ_ㅜ

 고메 옆에 놓은 참외는 그런대로.

여긴,

뭔 밭이냐?

고메도 놓았고

참외도 놓았고

수박도 놓았는것 같은데...

보물찾기라고 해야할 판.

 

동네 할매들 눈에는

'농사 망친 땅'

'억수로 게으른 농부의 밭'

 

게으른 농부의 변,

"친환경으로 땅을 살리는 농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