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농부 2012. 2. 1. 10:20

해가 갈수록 본업(농사)에 매달려서

사진놀이와 블로그놀이 할 시간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이번 겨울은 12월 시작부터 지금까지 매실나무 전정에 매달려 있다.

2월 중순까지는 땡땡이 칠 여유가 없을 것 같다. ㅠ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더니...

촌에 들어와서 농사랍시고 매실나무와 수년을 함께 하다보니

초년생때 보다는 보이는게 많아져 자연스레 일거리도 많아진다.

간만에 틈내어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박각시나방 사진이 있기에 올려본다.

 

 

 

 

2008년도에 놀이터에서 박각시 나방을 처음 본 순간이다.

그땐 일 보다도 카메라 지참이 우선이였으니

이런 사진촬영도 가능했다.

보는 순간 벌새가 떠올랐다.

어, 벌새인가? (심장이 두근두근~)

벌새는 열대우림에 산다는데

여기에 있을리가!

자연속에서 살다보면 도시에서 살 때는 보지 못했던

동.식물들을 보게 되고 처음 봤을 때는 엄청 신기하여

이름이 알고 싶어 안달이 난다.

책 뒤지고 포털사이트 검색하고 도서관 가서 도감 뒤지고...

공중에서 정지비행으로 긴 빨대(입)로 꿀을 빠는 모습이

TV에서 본 벌새 모습과 똑같다.

그래서 벌새나방이라고도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