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농부 2011. 3. 26. 22:43

 

 

야외용 목재 테이블이 갖고 싶은데

쌩돈 주고 살려니 좀 그렇고, 하여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어느날 번뜩, 굿 아이디어!

20여년 직장생활 하면서 무슨 무슨 일로

받은 은수저가 여러 벌 있는데

그걸 처분하여 마련하기로 했다.

은수저가 쓸모 없이

서랍 구석에 줄창 방치되어 있는데

이 얼마나 가치있는 변신인가! 

 

 

 

테이블를 사러 갔더니

그 옆에 나무그네가 있더라

개미농부의 눈빛이 빤짝!!! 하기에

들고 오긴 했는데...

동네 할매들이 취나물 캐다가

우릴 보고 흉 볼지도 몰라.

 

개미농부가

일 하다 말고 그네에 앉아서 흔들 흔들~

 

의자에 앉아서 쉬는 것 보다

그네에 앉아서 흔들흔들 흔들고 있으면

훨씬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