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농부 2009. 4. 16. 09:18

 

 비 오고 다음날  산과 들이 확 달라졌습니다.

시들시들하던 새순들이 파릇파릇 생기를 찾고

숲속은 싱그러운 초록세상입니다.

역시 물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메마른 갈색이 대세였던 숲속이 하룻밤 비로 이렇게.....

 

 

 

 

 으름꽃

 

 

 

 

 

 제피 새순과 꽃

 

 

 

  산속  양지바른 곳에 핀 할미꽃과 열매

열매가 할머니 머리 모양이어서 '할미꽃'이라고 한데요.

 

 

 고개를 못들고 있던 금낭화도 조롱조롱~

 

 

 

 사과도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웠고.

드디어 올해는 사과맛을 보겠다고 기대하는데

남쪽지방에서도 맛있는 사과가 열리련지.....

 

 

 3월 중순에 개미농부하고 야심차게 심은 잔디도 고개를 쏙쏙 내밀기 시작하고 

어이구, 반가워~ 

 

매화가 떨어진 자리에 매실이 요만큼 자랐고.

 

 

 

 가물어서 새순이 힘차게 세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던 녹차도

이번 비로 쏙쏙 올라왔습니다.

어제 첫 순을 땄습니다. 

 

"모든 것이 물이 있어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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