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농부 2008. 11. 29. 22:11

며칠전에 독수리가 왔어요.

매년 이맘때면 독수리가 시베리아에서 월동하러

고성군 대가면에 온다네요.

우리가 사는 읍에 까지 오는데  

하늘 높이 무리지어서 큰 원을 그리며

빙글 빙글 도는 모습이 근사하답니다.

근처 논에 내려 앉아 있기도 하고요.

우리가 사는 곳에 독수리가 날고 있다는게

신기하여 열심히 쳐다봅니다. 

 

 

시외버스터미날 위에서 날고 있는 모습. 

 

독수리모습을 좀 더 가까이서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매일 기회 포착에 용을 쓰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나에겐 너무 먼~ 당신!

하지만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지요.

독수리들이 봄이 되어 떠나기전에

멋진 모습을 담아봐야지요. 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