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반갑긴 한데 덥다!
간만에 해가 나왔다.
뜨겁게 내리 쬐는 해를 머리 위에 이고
땀을 뭐...같이 흘리면서 불루베리 밭에 풀을 매고 잠시 쉬는데
어디서 왔는지 큼직한 대벌레 한마리가
쓰고 있는 내 모자위에서 흔들흔들 춤춘다.
남편이 재미있다고 찰칵~
풀을 다 매고 블루베리를 따다가
으~~앗! 순간 뱀인줄 알았네
뱀이 나무도 타고 올라가니까... >.<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쳐다보니 가지로 위장한 자벌레가 늠름하게 버티고 있다.
덕분에 블루베리를 다 쏟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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